<2013.05.20 머니투데이>"행복주택 좋은데, 복지시설 없어지면 안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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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0-07-28 21:59 조회1,725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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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주택 좋은데, 복지시설 없어지면 안되죠"
[르포 - 행복주택 시범사업지 탄천·잠실유수지 가보니…]
장애인운전연습장·해병전우회·야구장 등 사라질까 우려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입력 : 2013.05.20 15:21
장애인운전연습장을 비롯해 야구장, 축구장으로 활용되고 있는 서울 송파구 잠실·송파지구 유수지가 지역 특성이 묻어나는 행복주택으로 변신한다.
국토교통부는 20일 수도권 행복주택 시범지구 7곳 가운데 송파구 탄천가에 조성된 잠실유수지와 탄천유수지에 각각 1800가구, 1600가구를 수용하는 임대주택을 건설한다고 밝혔다.
면적이 11만㎡에 달하는 송파구 가락동 탄천유수지 일대는 이달 초 재건축 심의를 통과한 가락시영아파트, 가락시장과 인접한 곳이다. 이 때문에 정부는 오픈마켓을 기본 컨셉트로 복합문화센터와 도서관을 건립해 나눔과 교감의 장을 만들 계획이다.
잠실종합운동장 인근에 조성된 송파구 잠실동 잠실유수지는 7만4000㎡ 규모다. 잠실지구 행복주택은 본래의 홍수위 조절 등 방재기능을 더욱 강화하는 동시에, 체육공원 등 스포츠와 공동체 문화가 살아있는 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게 정부의 계획이다.
잠실·탄천유수지는 모두 지하철 9호선이 개통될 예정으로 광역 및 도심 접근성이 우수하다는 게 국토부 설명이다. 특히 잠실유수지는 지하철 2호선 종합운동장역이, 송파유수지는 지하철 8호선 송파역이 인접해 있다.
인근 중개업계와 주민들은 이곳에 행복주택이 들어서는 것과 관련 싫지는 않지만 우려도 떨치지 못하는 분위기다. 특히 이곳 시설들을 이용하는 사람들의 우려가 크다.
탄천유수지의 경우 장애인운전연습장을 비롯해 자전거연합회, 족구연합회, 해병전우회, 주니어야구단, 탄천축구장 등으로 쓰이고 있다. 이날도 탄천유수지에는 자전거 동호회 회원 20여명이 아침부터 이용하고 있었다.
장애인운전연습장 관계자는 "서민정책은 좋은데 이 때문에 장애 복지시설이 없어져서는 안된다"며 "1994년부터 이곳에서 운전면허를 취득한 장애인이 4200여명에 달하는데 행복주택 복합시설내 어우러지거나 이전시켜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잠실유수지에는 축구장, 야구장, 도서관 등이 조성돼 있다. 2010년 조성돼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었다. 다만 집중호우기간에는 악취가 난다는 문제가 있다. 잠실 유수지 관계자는 "행복주택이 들어서는데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면서도 "다만 비가 많이 올 경우 빗물이 생활하수와 섞여 악취가 나는데 이건 어떻게 감당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부동산 중개업계는 행복주택이 들어서는 것이 동네에 호재가 될지 악재가 될지 아직 가늠하기 어렵다는 반응이다. 잠실유수지 인근 주택지역 중개업소 관계자는 "이 지역 빌라들도 대부분 임대주택"이라면서 "1800가구가 들어오면 상권이 살아나 지역에는 오히려 호재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잠실유수지 인근 주택가의 월세는 최근 43㎡(방2개)의 경우 보증금 3000만원에 월70만~80만원 수준이다.
한편 송파구에는 일부 복개한 유수지가 암웨이와 아산병원 주차장으로 이미 이용되고 있다. 탄천유수지 안전관리 담당자는 "10~20년 됐지만 지금까지 별다른 문제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르포 - 행복주택 시범사업지 탄천·잠실유수지 가보니…]
장애인운전연습장·해병전우회·야구장 등 사라질까 우려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입력 : 2013.05.20 15:21
장애인운전연습장을 비롯해 야구장, 축구장으로 활용되고 있는 서울 송파구 잠실·송파지구 유수지가 지역 특성이 묻어나는 행복주택으로 변신한다.
국토교통부는 20일 수도권 행복주택 시범지구 7곳 가운데 송파구 탄천가에 조성된 잠실유수지와 탄천유수지에 각각 1800가구, 1600가구를 수용하는 임대주택을 건설한다고 밝혔다.
면적이 11만㎡에 달하는 송파구 가락동 탄천유수지 일대는 이달 초 재건축 심의를 통과한 가락시영아파트, 가락시장과 인접한 곳이다. 이 때문에 정부는 오픈마켓을 기본 컨셉트로 복합문화센터와 도서관을 건립해 나눔과 교감의 장을 만들 계획이다.
잠실종합운동장 인근에 조성된 송파구 잠실동 잠실유수지는 7만4000㎡ 규모다. 잠실지구 행복주택은 본래의 홍수위 조절 등 방재기능을 더욱 강화하는 동시에, 체육공원 등 스포츠와 공동체 문화가 살아있는 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게 정부의 계획이다.
잠실·탄천유수지는 모두 지하철 9호선이 개통될 예정으로 광역 및 도심 접근성이 우수하다는 게 국토부 설명이다. 특히 잠실유수지는 지하철 2호선 종합운동장역이, 송파유수지는 지하철 8호선 송파역이 인접해 있다.
인근 중개업계와 주민들은 이곳에 행복주택이 들어서는 것과 관련 싫지는 않지만 우려도 떨치지 못하는 분위기다. 특히 이곳 시설들을 이용하는 사람들의 우려가 크다.
탄천유수지의 경우 장애인운전연습장을 비롯해 자전거연합회, 족구연합회, 해병전우회, 주니어야구단, 탄천축구장 등으로 쓰이고 있다. 이날도 탄천유수지에는 자전거 동호회 회원 20여명이 아침부터 이용하고 있었다.
장애인운전연습장 관계자는 "서민정책은 좋은데 이 때문에 장애 복지시설이 없어져서는 안된다"며 "1994년부터 이곳에서 운전면허를 취득한 장애인이 4200여명에 달하는데 행복주택 복합시설내 어우러지거나 이전시켜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잠실유수지에는 축구장, 야구장, 도서관 등이 조성돼 있다. 2010년 조성돼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었다. 다만 집중호우기간에는 악취가 난다는 문제가 있다. 잠실 유수지 관계자는 "행복주택이 들어서는데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면서도 "다만 비가 많이 올 경우 빗물이 생활하수와 섞여 악취가 나는데 이건 어떻게 감당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부동산 중개업계는 행복주택이 들어서는 것이 동네에 호재가 될지 악재가 될지 아직 가늠하기 어렵다는 반응이다. 잠실유수지 인근 주택지역 중개업소 관계자는 "이 지역 빌라들도 대부분 임대주택"이라면서 "1800가구가 들어오면 상권이 살아나 지역에는 오히려 호재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잠실유수지 인근 주택가의 월세는 최근 43㎡(방2개)의 경우 보증금 3000만원에 월70만~80만원 수준이다.
한편 송파구에는 일부 복개한 유수지가 암웨이와 아산병원 주차장으로 이미 이용되고 있다. 탄천유수지 안전관리 담당자는 "10~20년 됐지만 지금까지 별다른 문제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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